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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에프네트, 네트워크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
작성일 2001-03-01 매체명 온더넷 조회수 9143
 

에프네트, 다져진 팀웍과 기술력으로 성공 자신


모두가 어렵다던 IMF 구제 금융 시기에 무선 LAN 유통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을 개척한 에프네트는 연이은 보안 장비의 개발 성공으로 네트워크 토털 솔루션 제공의 기반을 다져 오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알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프네트의 성공술과 향후 비전을 들어본다.

 

국내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 IMF 구제금융 시기를 기점으로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았고 한편으로 새로 생겨나는 등의 사태가 비일비재했다.

이런 혼돈의 시기에 문을 연 에프네트는 네트워크 업계에선 무선 LAN 전문 유통기업으로, 또한 금융권에선 기술력 있는 보안 장비 개발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무선 LAN 시장의 강자


에프네트는 현재 어바이어의 무선 LAN 장비인 오리노코(Orinoco)의 유통과 자체 개발한 보안 장비인 Netswitch를 금융권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넷스카웃(Netscout)의 네트워크 모니터링 장비를 국내에 유통하는 등 개발과 유통업을 겸하고 있다.

 

에프네트의 김영근 사장은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기를 거쳐 대림정보통신 네트워크 사업팀장을 지낸 네트워크 실력가다.

또한 98년 IMF때 자진해서 대림정보통신에서 나와 에프네트를 설립하고 당시 틈새 시장이었던 무선 LAN 시장을 공략해 5개월만에 3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수완가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무선 LAN 시장은 활황을 누리고 있지만, 98년 에프네트가 무선 LAN 사업을 시작 할 때만 해도 그 이름조차 낯설었다. 따라서 에프네트는 무선 LAN 시장의 확대를 위해 주도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정보통신부, 업계 종사자 등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무선 LAN의 인지도를 키워 꾸준히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금은 국내 무선 LAN 업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안 장비 개발에서 컨설팅까지


한편 김사장은 금융권에서 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사내 네트워크와 외부 네트워크를 별도의 라인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98년 11월에 내·외부 네트워크를 연동해 사용하면서 재부팅 시간까지 없애버린 Netswitch I을 개발했다.

 

이후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Netswitch II를 내놓고 한국은행뿐 아니라 외환, 농협, 주택은행 등에 공급하고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판로도 모색하고 있다.
이 기술로 국내 특허뿐 아니라 해외 특허도 신청한 김사장은 “기존 보안 장비가 소프트웨어적인데 반해 Netswitch는 하드웨어적인 보안 장비로 해커들의 침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에프네트의 이와 같은 노력이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해 3월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우수 벤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프네트가 최근 새로이 개척하고 있는 사업은 컨설팅이다. 이는 그동안 에프네트가 다방면으로 사업을 펼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넷스카웃의 RMON 제품인 nGenius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에게 네트워크 진단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올해가 본격적인 도약 기점


김사장은 올해를 에프네트의 32명의 직원들과 함께 넘어야할 고비로 보고 있다. 기대치는 매년 상승해 사업 목표치는 높은데 경기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김사장은 “하지만 처음 문을 열 때부터 함께 해온 직원들과의 팀웍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진 않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에프네트는 창업초기 대림정보통신에서 나온 직원들이 지금까지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오랫동안 동거동락하면서 지냈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각자의 사정을 알 정도라고 한다.

 

김사장의 독특한 경영방식은 사업을 팀별로 운영하면서 팀장들에게 많은 권한을 할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에프네트의 세 사업분야에 대해 팀장들에게 인력 채용, 사업 기획 등의 주요 결정을 스스로 내리게 함으로써 독립된 사업부서로 발전시키고 있다.

 

한편 김사장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매달 인센티브를 주는 등 운영의 효율성도 기하면서,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 경주하고 있다.

이런 노력중의 하나가 전 직원 주주제로 입사때 신입사원들에게 일정수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어 모두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해 54억 원의 매출을 올린 에프네트는 올해 158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 수출에도 역량을 모을 계획인데, 현재 일본에 Netswitch의 기술로 특허 신청을 해놓고 시제품을 납품했으며, 중국에는 핫디(Huadie)라는 통신회사와 중국안전부의 보안 승인 받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사장은 “3개 사업부가 모두 밤낮없이 일하고 있고 여기에 보다 강화된 마케팅력을 첨가해 향후 2년 내에 에프네트는 각 사업팀이 각기 하나의 독립법인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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